규제 드라이브에도 10명 중 6명 '부동산 투자 GO'

입력 2020-10-06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시장 진정을 위해 정부가 규제를 잇달아 내놓았지만 투자 심리는 가라앉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동산에서 다른 투자처로 이동 고려 여부'를 묻는 물음에 현재 재테크ㆍ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 418명 가운데 252명(60.3%)이 '아니다'고 답했다. 부동산 중심 투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투자 목적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한 825명 중에서도 434명은 ‘현재는 없지만 부동산 매입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용 부동산 보유자에게 계속 보유하려는 이유를 묻자 △부동산 가격은 계속 오를 것 같아서(36.5%) △가장 안정적일 것 같아서(29.8%) △투자 수익성이 가장 나을 것 같아서(20.6%)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현재 부동산 보유자가 가진 상품 유형으로는 기존 아파트(40.9%)가 가장 많았고 아파트 분양권ㆍ입주권(11.5%), 오피스텔(10.5%), 신규 아파트 청약(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동산 투자 의사를 밝힌 사람들 가운데선 △신규 청약’(38%) △기존 아파트(19.1%) △분양권ㆍ입주권(12.2%) △재건축ㆍ재개발 정비구역(7.6%)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선 59.3%가 ‘투자자금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부동산 규제가 많아서(11.8%) △부동산 정보가 부족해서(11.3%) △부동산에 관심이 없어서(5.4%)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처분하겠다고 밝힌 166명 중에선 다음 투자처로 주식을 꼽은 비중이 47.0%로 가장 컸다. 이어 예금ㆍ적금을 꼽은 비율은 21.1%, 금과 펀드는 각각 12.1%, 6.6%였다.

직방 측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대내적으로는 연이어 발표된 정책으로 부동산 규제 강화, 대외적으로는 제로 수준의 금리 지속과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변수까지 더해졌다"면서도 "투자처로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상품은 부동산이라는 투자 인식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24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78%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41,000
    • -0.54%
    • 이더리움
    • 4,544,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2.92%
    • 리플
    • 3,044
    • -1.1%
    • 솔라나
    • 199,200
    • -1.82%
    • 에이다
    • 619
    • -2.67%
    • 트론
    • 433
    • +2.12%
    • 스텔라루멘
    • 360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0.46%
    • 체인링크
    • 20,480
    • -1.01%
    • 샌드박스
    • 213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