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10주년 맞아 기능 추가…댓글 자동 숨김·커스텀 아이콘 도입

입력 2020-10-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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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기반으로 불쾌한 댓글 자동 숨김
3년 간 공유한 스토리 지도·달력으로 확인하는 ‘스토리맵’ 기능도 추가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한 인스타그램의 10주년 기념 커스텀 아이콘.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6일(현지시간) 댓글 숨김과 스토리맵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크리스 메시나 트위터 캡처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공개한 인스타그램의 10주년 기념 커스텀 아이콘.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출시 10주년인 6일(현지시간) 댓글 숨김과 스토리맵 등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크리스 메시나 트위터 캡처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불쾌한 댓글을 자동 숨김 처리하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은 인스타그램은 스토리맵과 커스텀 아이콘 등 새로운 기능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6일 댓글 숨김 기능을 테스트하겠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미 신고된 댓글과 유사한 댓글은 자동 숨김 처리된다. 사용자는 ‘숨겨진 댓글 보기’를 누르면 숨김 처리된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지난해 트위터가 내놓은 ‘답글 숨기기’ 기능과 유사하다. 다만 트위터는 모욕적인 답글을 사용자가 직접 숨길 수 있도록 했지만, 인스타그램은 자동 숨김 처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기에 더해 모욕적인 댓글을 여러 개 게시한 사용자는 경고 문구를 받는다. 경고 문구에는 “즉시 댓글을 취소하지 않으면 댓글이 숨김 처리되거나 계정이 삭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모욕적인 댓글을 게시하기 전 해당 내용에 대한 수정 권고를 띄우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 제한 기능을 통해 댓글 작성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 해당 댓글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인스타그램은 2018년 아담 모세리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이후 사이버 폭력 방지 기능을 다수 도입했다. 지난해 7월 모세리 CEO는 성명을 내고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이 문제는 우선순위에 올라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측은 댓글 게시 경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사이버 환경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은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기존의 빈티지 카메라 버튼 등 앱 아이콘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한다. 오픈소스 운동가이자 SNS상에서 해시태그를 처음으로 활용한 크리스 메시나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인스타그램의 커스텀 아이콘을 공개했다.

최근 3년 동안 공유한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스토리맵 기능도 새로 나온다. 인스타그램은 “스토리맵이란 자신이 최근 3년간 공유한 스토리를 지도와 달력에 연동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라며 “사용자는 자신의 가장 즐거운 순간을 다시 돌아보고 기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맵은 공유하거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하이라이트에 저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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