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직접 정책 만든다…여가부, 9일 '청소년특별회의' 온라인 개최

입력 2020-10-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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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9일 청소년의 시각에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정부에 제안하는 '2020년 청소년특별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여가부는 2005년부터 매년 '청소년특별회의'를 구성해 청소년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과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직접 정부의 청소년 정책을 점검하고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5월에 출범한 올해 청소년특별회의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7개 시·도의 청소년들과 중앙에서 선발한 청소년들을 포함하여 5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청소년특별회의에서 논의되는 의제는 청소년 위원들이 5월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한 '스스로 서는 청소년, 세상의 중심에서 미래를 외치다'이다. 그간 해당 의제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자립에 대해 취업·보호·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논의해왔다.

'취업' 영역에서는 △청소년 근로에 대한 인식 개선 △취·창업을 위한 다양한 동아리 내실화 등의 과제가, '보호' 영역에서는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자립 지원 강화, '경제' 영역에서는 △청소년 수당 △청소년바른소득키움통장(가칭) 등 청소년의 현실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논의돼 의결과제로 상정된다.

상정된 과제들은 전국 청소년특별회의 위원 전원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안이 확정돼 여가부를 통해 각 소관 정부부처에 건의된다.

12월에는 결과보고회가 열린다. 앞서 건의된 제안들에 대한 각 부처의 검토의견을 토대로 청소년이 정부에 제안하는 정책과제를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본회의를 계기로 청소년의 참여를 독려하며 일상에서 청소년들이 토론하고 논의하는 데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특별회의 위원들이 직접 제작한 '청소년특별회의 참여 이모티콘'을 청소년특별회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선착순 2만 명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윤효식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 일상의 삶과 밀접한 정부 정책에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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