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 겨울철 제설대책 준비 갖춰

입력 2008-11-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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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대책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180억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제설대책 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이며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에 대한 제설대책을 수립ㆍ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도로는 한국도로공사와 민자사업자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3368km와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하는 일반국도 1만1493km 등 도합 1만4861km 이며 국토부는 제설대책을 위해 지난달 6일부터 한 달간 제설대책을 사전 준비하고 점검해 왔다.

우선 제설 사전대책으로 정부는 염화칼슘 및 소금 약 17만t과 모래 11만여㎥를 준비했다. 또 제설차 77대와 그레이더 101대, 덤프트럭 766대 등 제설장비 3042대를 확보,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친 상태다. 아울러 수로원 등 제설작업 인원 4294여명에 대한 동원 계획도 완료했다.

소량 강설 시에도 교통소통에 지장이 우려되는 진부령, 한계령 등 고갯길과 응달도로 등 일반국도 123개구간, 고속도로 57개 구간은 '도로교통 취약구간'으로 지정하고 그레이더, 덤프트럭 등 제설장비와 제설인력을 사전 배치했다.

각 도로제설책임기관 별로 인근 경찰서, 소방서, 지자체, 군부대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교통 소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교통방송 등과도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한국도로공사 각 지사, 지방국토관리청 각 국도관리사무소는 폭설에 대비한 자체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신속한 상황전파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고립차량의 대피계획 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실제 눈이 내릴 경우 대책반은 기상상황에 따른 단계별 대응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우선 한국도로공사는 대책기간 중 내내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되며, 국토해양부 본부 및 지방국토관리청도 단계별 상황에 따라 근무를 강화한다. 서울지역에 대설경보 등이 발령되는 경우에는 철도, 항공분야와 합동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게 된다.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대설예비특보단계부터 한국도로공사는 상황판단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며, 초기 강설시부터 적극적으로 융설제 살포 및 제설작업등을 즉시 실시해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고속도로 강설 시는 수도권 등 대도시주변지역에 중점을 두고 제설을 실시하고, 폭설로 고립이 발생되는 경우 신속한 현장 접근을 위한 4륜 오토바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효율적 교통소통을 위해, 고속도로의 경우 기상상황을 고려해 교통제한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기상(적설)상황에 따라 교통제한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특정지역 노면적설량이 10cm 이상이며 차량 고립이 예상될 경우 긴급통행제한이 실시된다.

이밖에 국토부는 주요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과 제설상황을 교통방송과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홍보할 예정이며, 폭설시에 대비한 국민 행동요령을 담은 소책자를 11월 중 배포한다.

국토해양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겨울철 강설이나 결빙시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미리미리 다목적 4계절타이어 등으로 교체하고 ▲체인, 삽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할 것과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 운행시 충분한 감속운행 등 주의 운전을 하고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은 도로가 통제될 수 있음을 상기해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를 사전에 파악한 후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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