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쿡’ 대세에 전기레인지 시장도 ‘후끈’

입력 2020-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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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판매량 전년 대비 30%↑…삼성ㆍLG도 경쟁 가세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삼성 전기레인지 ‘올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프리미엄하우스에서 삼성 전기레인지 ‘올 인덕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실내 생활을 위한 가전제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기레인지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면서도 청소가 쉬워 가스레인지 교체 수요를 흡수하는 추세다.

향후 2~3년 간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전업계 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대기업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29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이달 24일까지 전기레인지 제품군 판매량은 작년과 비교해 30%가량 증가했다.

업계는 전자레인지 판매량이 작년 100만 대 수준에서 올해 12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 성장 추세가 상반기부터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액은 작년 기준 42% 증가한 1450억 원을 기록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가스레인지에서 인덕션으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라며 “올해 여름에는 ‘집콕’ 인구가 늘어나면서 불 없이 요리하고자 하는 추가 수요도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레인지 제품은 하이라이트, 인덕션, 하이브리드 총 세 가지로 나뉜다. 하이라이트는 상판을 가열해 조리하고, 인덕션은 자기장을 통해 용기에만 열을 주는 제품이다.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을 합친 제품이 하이브리드다.

시장 성장세를 견인하는 건 인덕션이다. 올해 상반기 소매로 판매된 인덕션 판매액은 전년 대비 85%가 넘게 증가했다.

전기레인지 시장에선 SK매직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가장 빠르게 해당 시장에 진출한 이후, 수요에 걸맞은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점유율을 사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상반기 전기레인지 판매량도 전년 대비 110% 넘게 성장했다.

▲LG전자가 7월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으로 국내 최고 화력인 최대 3,300와트(W)의 디오스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7월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으로 국내 최고 화력인 최대 3,300와트(W)의 디오스 인덕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LG전자)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대기업의 추격세도 매섭다. 시장 성장 추이가 뚜렷한 제품인 만큼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제품 중 인덕션에 집중했다. 이동이 쉬운 포터블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작년부터 라인업을 대거 확충한 데 이어 올해에는 프리미엄 제품인 ‘비스포크 올 인덕션’을 출시하며 신혼부부 등 신규 가전 소비 수요를 잡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상반기 삼성전자 인덕션 제품 판매량은 작년 대비 85%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레인지 제품 중 인덕션에서는 리딩 브랜드 위치를 차지했다”라며 “최근 2~3년 인덕션 중심으로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고 화력 인덕션을 선보이며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LG전자가 7월 선보인 디오스 인덕션 신제품은 최고 화력이 최대 3300와트(W)로, 플러그 타입 단일 화구 기준으로 국내 제품 중 가장 높다. 물 1리터를 100초 만에 끓일 수 있을 정도다.

이외에도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도 이달 중순 신제품 '인덕션 센스프라이'와 '인덕션 센스보일' 2종을 출시했다. 물의 끓는 점을 감지하는 ‘센스보일’ 기능을 통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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