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 제재' 복원에도…정유업계는 "영향 없어"

입력 2020-09-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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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산 원유 수입 이미 없어

▲오일펌프잭이 기름을 퍼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오일펌프잭이 기름을 퍼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한 미국의 결정이 국내 정유ㆍ화학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입 자체가 없을뿐더러, 최근 저유가로 공급과잉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정유ㆍ화학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S-OIL) 등 정유 4사가 이란으로부터 들여오는 원유는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이후 이란산 원유를 들여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결정이 국내 정유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정유사 관계자는 "2018년 이후로 이미 국내 정유사들에 이란은 원유 공급이나 소비 차원에서 '없는 곳'과 다름없었다"며 "이번 결정이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더구나 최근 저유가로 공급이 넘쳐나는 시기라 영향은 더더구나 미미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석유는 공급과잉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그 와중에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에서 2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40달러대로 올라간 상태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오히려 석유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란산 원유의 공급 문제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도 "이란산 원유는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초경질유 비중이 높아 정제하면 나프타가 나오는 비중이 높다"며 "과거 그런 이란 원유를 못 들여오는 데 대한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요즘과 같은 과잉공급 상황에서는 얘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각) 미국은 이란의 핵 합의(JCPOAㆍ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불이행을 문제 삼아 대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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