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신독(愼獨)/자이가르닉 효과

입력 2020-09-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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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그레타 가르보 명언

“나는 혼자 있기를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나를 조용히 내버려 두라고 말했을 뿐이다. 이 두 가지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무성영화 시대 섹스 심벌로 출발한 미국 배우. 몸집이 크고 목소리마저 남성적인 데다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진 그녀를 영화사가 ‘혼자 있고 싶어 하는 인물’로 여겨지게 연출했다. 대표작은 ‘그랜드 호텔’ ‘크리스티나 여왕’ ‘춘희’.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05~1990.

☆ 고사성어 / 신독(愼獨)

혼자 있을 때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말. 아무도 안 볼 때 제대로 자신의 일을 하거나 마음을 바로 다스릴 것을 강조한다. “소위 뜻을 성실하게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기만함이 없게 하는 것이나, 마치 고약한 냄새를 싫어하듯 좋은 빛을 좋아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 자기만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군자는 반드시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조심하는 것이다[故君子必愼其獨也].” 출전 대학(大學) 성의(誠意)편.

☆ 시사상식 / 자이가르닉 효과

사람들이 일을 하다 중도에 멈출 경우, 즉 미완성 상태에서는 그에 대해 기억을 잘 하지만, 일단 일이 끝난 뒤에는 그 일과 관련된 정보들을 망각하는 현상을 말한다. 시험이 끝나면 대개 시험에 나온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잊어버리는 것도 이 효과가 설명해준다.

☆ 신조어 / 꼬마 오식이

하루에 자녀를 위해 식사 3번, 간식 2번을 차린다는 뜻. 코로나19 시국을 반영하는 말.

☆ 유머 / 순한 사자는 없다

무명 배우에게 비중 있는 역할이 맡겨졌다. 아프리카 정글에서 사자와 장난치는 장면이다. 배우가 출연을 거부하자 감독은 “어릴 때 우유 먹여 길들인 놈이라 안심해도 돼. 전혀 위험하지 않아”라고 설득했다.

배우의 대답. “감독님, 저도 어릴 때부터 우유를 먹고 자랐지만, 가끔 고기 생각이 날 때가 있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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