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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허리케인 ‘샐리’ 영향에 급등…WTI 4.9%↑

입력 2020-09-17 07:23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16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샐리’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유가는 4% 이상 뛰면서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9%(1.88달러) 상승한 배럴당 40.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4.2%(1.69달러) 뛴 배럴당 42.2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의 상륙한 허리케인 샐리가 유가를 밀어올렸다. 허리케인 상륙에 앞서 미국 멕시코만 주변의 많은 석유시설이 가동을 정지하고 있어 복구까지 일시적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견해가 매수세를 유도한 것이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걸프만 연안의 원유 및 가스생산시설의 27%가 이번 허리케인에 대비해 문을 닫았다.

이날 발표된 주간 미국 석유 재고 통계에서는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 이상으로 줄어 약 5개월만의 수준으로 저하했다. 국내 수급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매입을 부추겼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도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며, 이를 달성할 때까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 공개를 통해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은 0.22%(4.30달러) 상승한 온스당 1970.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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