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서 더 벌어진 강남·북 집값 격차

입력 2020-09-16 09:37 수정 2020-09-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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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일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강남 아파트 단지 일대.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강남ㆍ북 사이 집값 격차가 더 벌어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은 한강 이남 지역에선 4345만 원, 이북 지역은 3089만 원이다. 두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는 1256만 원에 이른다.

강남ㆍ북 집값 격차는 문재인 정부 출범했을 때보다 50% 이상 커졌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만 해도 두 지역 간 아파트 가격 차이는 3.3㎡ 기준 829만 원(강남 2703만 원ㆍ강북 1874만 원)이었다. 이후 격차가 점점 커지더니 2018년 들어선 1000만 원을 넘어섰다. 올 2월엔 강남ㆍ북 간 아파트값 차이가 사상 최대치인 1277만 원까지 커졌다.

두 지역 모두 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이 상승했지만 강남권엔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현대자동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송파구 잠실동 스포츠ㆍ마이스(MICE) 산업단지 개발 등이 겹치면서 상승세가 더 가팔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격차를 줄이고자 강남 개발 사업에서 생긴 공공기여금을 강북권에서 쓸 수 있도록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지만 강남 아파트들의 똘똘한 한 채의 선호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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