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쏘' 탑재 수소연료전지, 유럽으로…"완성차 아닌 시스템으로는 첫 수출 쾌거"

입력 2020-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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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GRZ 및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한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GRZ 및 유럽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한 넥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진제공=현대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가 처음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부산항에서 넥쏘용 수소연료전지 4기가 첫 수출됐다.

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차인 넥쏘에 탑재되는 모델로 스위스의 수소저장 기술 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 및 유럽의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제공돼 친환경 발전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1년간 현지에서 성능검증 테스트를 추진할 예정으로 2022년부터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수소연료전지는 내연기관차의 엔진에 해당하고, 수소차 가격의 50%를 차지하는 수소차 핵심부품으로서 친환경 에너지·그린 모빌리티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한국은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인 효율, 내구성 등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완성차가 아닌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첫 수출로 그린뉴딜 분야의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산업부 연구개발(R&D) 지원과 민간 노력이 축적된 성과물로 지난 수소 트럭 수출에 이어 우리 기술력을 친환경 선진시장인 유럽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소연료전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이번 수출이 에너지·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이번 수출 외에도 20여 개 업체와 수소연료전지 판매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은 국제표준도 없는 태동단계로 경쟁국보다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연료전지를 그린뉴딜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성능개선 노력과 다양한 수소차 수출모델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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