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6개월] 종식 해법은 치료제·백신…'연내 개발' 향해 전력질주

입력 2020-09-13 14:11 수정 2020-09-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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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6개월을 넘어섰지만 결국 사태 종식의 해결책은 치료제와 백신뿐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조기 개발의 성공 여부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13일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는 2893만여명으로 2900만명에 육박했으며 사망자는 91만499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 줄 모르면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더욱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는 총 1330건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이 등록된 상태다.

국내에서는 총 14건의 상용화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치료제가 12건, 백신이 2건으로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빠른 치료제 개발에 좀더 무게가 실린다.

국내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가운데 연내 사용 가능성이 있는 것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와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입증, 글로벌 2/3상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2상에서 효능을 확인하면 올 연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GC녹십자는 이번 주부터 임상 2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임상 2상을 진행하는 한편,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한 환자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장에서 다양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을 분획해 만든 고면역글로불린으로, 개발 속도가 빠르지만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 개발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임상 3상에 진입한 회사는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8일 영국의 임상시험 참가자 중 한 명에게 원인 미상의 질환이 발견되자 글로벌 임상을 잠정 중단했으나, 12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승인에 따라 임상을 재개했다. 10월로 예정한 임상 중간결과 발표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백신 개발 성공을 선언했지만, 국제 사회는 효능과 안전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포함한 9개 글로벌제약사는 8일 공동성명을 내고 "대규모·고품질의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백신만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밝히며 백신을 둘러싼 과도한 속도 경쟁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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