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건강하다·과소평가하지 말라” 트윗…이유는 불분명

입력 2020-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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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공개된 김정은과의 친서 영향으로 풀이…트윗 외 별다른 언급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은 건강하다. 그를 과소평가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은 건강하다. 그를 과소평가하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 출처 트럼프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다는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친서가 공개된 후 별다른 언급 없이 나온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김정은은 건강하다”며 “그를 과소평가하지 마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그 밖의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아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의문을 자아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해 4월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꾸준히 건강 이상설에 시달려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5월 김 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가 돌아온 것, 건강한 것을 보게 돼 기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든 트윗에 주요 외신은 전날 CNN방송이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CNN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WP)의 전설적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15일 출간 예정인 신간 ‘격노’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 27통이 담겼다. 이 중 25통은 한 번도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정상 간 친서가 공개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

일부 공개된 친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각하”라고 부르며 “아름답고 성스러운 장소에서 각하의 손을 굳게 잡은 그 역사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전 세계가 큰 관심과 그 영광을 되살리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드워드는 두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를 ‘연애편지’로 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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