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하루 평균 10시간 일한다…워라밸 만족도 30% 불과

입력 2020-09-10 0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밤과 알바콜이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사진제공=알밤)
▲알밤과 알바콜이 진행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 (사진제공=알밤)

국내 자영업자들의 워라밸이 불균형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대면 출퇴근 기록 및 자동 급여계산 서비스 알밤과 비대면 알바채용 면접 애플리케이션 알바콜은 자영업자들이 하루 평균 10시간 근무하고 일년에 단 7일의 휴가를 소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알바콜과 알밤은 정기 설문을 통해 국내 자영업 운영 실태 파악에 나섰다. 소상공인들에게 매장 운영 및 직원 관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영업자 워라밸 지수’를 주제로 지난달 설문조사를 실시, 매장을 소유한 소상공인 총 325명이 참여했다.

알밤과 알바콜은 자영업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하루 평균 매장 내 근무시간을 조사했다. 소상공인들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평균 9시간 36분을 매장에 머물며 일한다고 밝혔다.

업종별 근무시간 차이도 있었다. 매장 내 근무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숙박업으로 하루 평균 14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물류/운송업’ 10시간 18분, ‘도소매업’ 10시간 6분, ‘주점/유흥업’ 10시간, ‘음식점’ 9시간 54분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근무시간이 평균보다 짧은 곳은 ‘약국/방역’ 8시간 42분, ‘교육/강의’ 8시간 36분, ‘오락/여가’ 및 ‘문구/서점’ 8시간 30분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원을 두고 일하는 곳보다 가족경영이나 개인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경우 근무시간이 10시간 24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정기 휴무일을 제대로 챙기는 자영업자는 드물었다. 정기 휴무일이 있냐는 질문에 53.1%가 ‘없다’고 답했다. 정기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 ‘매출 유지를 위해 가게 문을 닫을 수 없어서’에 가장 많은 41.2%가 응답했다. 이외에도 ‘인건비 절감을 위해 대체 근무자를 둘 수가 없어서’(24.1%), ‘매장관리‧직원 급여계산 등 할 일이 많아서’(14.3%)라고 답했다.

이어 자영업자들은 1년 간 여름휴가 포함 단 7일만 휴가를 보낸다고 답했다. 1년 평균 15일의 유급휴가를 지급받는 일반 직장인의 절반 수준이다.

자영업자의 워라밸 만족도는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7명은 ‘일과 삶의 균형이 지켜지지 않는다(그렇지 않다 42.4%, 전혀 그렇지 않다 29.6%)’라고 답했다. 일반 직장인은 점심시간 제외 하루 평균 8시간 30분 근무하며, 워라밸 만족도 조사에서는 52.5%가 ‘스스로 평가하기에 워라밸 균형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이더리움 ETF, 5월 승인 희박"…비트코인, 나스닥 상승에도 6만6000달러서 횡보 [Bit코인]
  • 반백년 情 나눈 ‘초코파이’…세계인 입맛 사르르 녹였네[장수 K푸드①]
  • "법인세 감면, 재원 다변화" 긍정적…'부부합산과세'도 도입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①-2]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최강야구' 출신 황영묵, 프로데뷔 후 첫 홈런포 터트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12:3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90,000
    • -0.79%
    • 이더리움
    • 4,654,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728,500
    • -2.15%
    • 리플
    • 786
    • -1.01%
    • 솔라나
    • 225,400
    • -0.27%
    • 에이다
    • 721
    • -2.57%
    • 이오스
    • 1,211
    • -0.82%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71
    • +1.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100
    • -1.06%
    • 체인링크
    • 21,980
    • -1.08%
    • 샌드박스
    • 703
    • +0.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