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옥석 가리기 심화…배후 수요 확실한 곳 ‘주목’

입력 2020-09-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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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헤리움시그니어 투시도. (사진제공=힘찬건설)
▲고덕 헤리움시그니어 투시도. (사진제공=힘찬건설)

대기업 투자와 공공기관 이전 등 대규모 개발 호재를 품은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배후수요를 확보해 공실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이끌고 있다.

최근 오피스텔 거래량은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는 223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7월 4636건 대비 약 52% 감소한 수치다. 오피스텔 투자자들이 확실한 투자가치를 지닌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공공기관 이전이 예고된 지역에 있는 오피스텔은 풍부한 배후수요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기업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곳에는 본사를 비롯해 수많은 협력사가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이전 지역에도 관련된 기관들이 동시에 이동하게 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전문직 종사자들은 업무 특성상 근로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직장이 가까운 곳에 주거지를 마련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개발이 진행될수록 근로자의 수도 늘어날 확률이 높은 만큼, 불황 속에서도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하고 공실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선보인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여의도 파인루체’는 210실 모집에 3890건의 신청을 받아 평균 18.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의도 특성상 각종 금융회사와 공기업이 다수 자리하고 있고, 파크원 완공 등 배후수요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에 배후 수요를 갖춘 오피스텔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힘찬건설은 경기 평택시 고덕신도시에서 ‘고덕 헤리움 시그니어’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 바로 앞 입지를 기반으로 풍부한 근로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 LG디지털파크, 진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복합환승센터로 개발 예정인 SRT·KTX(예정) 지제역도 인접해 교통도 편리하다. 전용 20~28㎡ 총 1144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법조타운, 수원컨벤션센터 등을 품은 광교신도시 중심 센트럴타운에 자리하며, 경기융합타운(예정) 호재를 품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 신청사를 필두로 7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전용 21~49㎡ 총 450실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서는 ‘수원역 가온팰리스’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SK V1 모터스 및 도이치 오토월드 인근에 자리하며 각종 산업단지 및 행정타운, 대학 등과 가깝다. 첨단융복합도시인 스마트폴리스(예정), 서수원 종합병원(예정) 등 호재를 품고 있다. 전용 23~29㎡ 오피스텔 696실과 상업시설 50호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양주시청 제2청사와 남양주교육지원청 등이 가깝다. 전용 47~58㎡ 총 840실 규모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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