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2차 휴정...발길 끊긴 법원 경매 입찰장

입력 2020-09-08 17: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 월별 법원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자료 제공=지지옥션)
▲전국 월별 법원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 (자료 제공=지지옥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 규제로 부동산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8월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총 1만114건으로 이 중 3421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3.8%, 72.8%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3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 대비 2698건 줄었고, 낙찰건수 역시 970건 떨어졌다. 평균 응찰자 수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역대 최저 평균 응찰자 수는 금융위기가 불어 닥쳤던 2008년 12월(2.4명)이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달 법원행정처가 전국 법원에 2주간 휴정 권고를 내린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긴급하게 휴정을 결정한 지방 법원이 속출하면서 8월에 예정됐던 1만6139건의 경매 건수 중 30.9%(4981건)의 입찰 기일이 변경됐다.

지지옥션 측은 당분간 법원 경매의 평균 응찰자 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다주택의 보유세 부담을 키우고 있어 부동산 경매시장도 관망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법원 경매는 현장 수기 입찰만 가능해 다수의 인원이 입찰 법정에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언택트 시대를 대비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환율 급등에 증권사 외환거래 실적 ‘와르르’
  • 조세호·박나래·조진웅, 하룻밤 새 터진 의혹들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17,000
    • -0.85%
    • 이더리움
    • 4,703,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52,000
    • -3.18%
    • 리플
    • 3,101
    • -4.2%
    • 솔라나
    • 205,600
    • -3.56%
    • 에이다
    • 651
    • -1.96%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5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80
    • -1.97%
    • 체인링크
    • 21,120
    • -1.31%
    • 샌드박스
    • 221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