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한잔] "테슬라 급락 배후"…미리 정한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수 있는 권리는?

입력 2020-09-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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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한잔’은 매일 한 문제씩 이투데이와 함께하는 경제 상식 퀴즈입니다!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듯 퀴즈를 풀며 경제 상식을 키워나가세요!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는 무엇일까?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 급락 배후에 소프트뱅크 그룹의 '이것'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특정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데, 이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콜옵션'(Call Option)이다.

보통 주식에 대한 옵션을 의미하나, 자산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콜옵션을 매입한 사람은 만기 내 약정 가격으로 해당 기초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고, 매도자는 매입자에게 기초자산 인도 의무를 갖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4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가 지난달에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테슬라 등 나스닥에 상장한 대형주 관련 콜옵션 40억 달러(약 4조80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소프트뱅크의 역회전 우려가 확산하며 기술주 매도 주문이 폭주했다. 나스닥지수는 3~4일 연이틀 5%대 급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는 3일 각각 8%, 9% 폭락했다가 이튿날에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이 불안정해지자 5일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콜옵션을) 계속 매수할 방침”이라며 진정에 나섰다.

문제는 아직 소프트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콜옵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6월 아마존 주식 10억 달러, 알파벳 주식 4억7500만 달러, 이외에도 테슬라 등 미국 종목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옵션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전문가들은 소프트뱅크의 콜옵션으로 인해 앞으로 미 증시의 불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경고했다. 또 소프트뱅크 같은 큰 손이 옵션거래에 나서면 개인 투자자들까지 옵션거래에 따라나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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