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도호손산(樹倒猢猻散)/황금수갑

입력 2020-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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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 앤 리버스 명언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신의 선물이다.”

미국의 여성 코미디언, 배우. 영화감독 에드가 로젠버그의 아내. 그녀는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며 상대를 몰아세우는 스타일로 여성 코미디언 시대를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얘기 좀 할까요(Can we talk?)”는 그녀의 대표적인 유행어. 오늘 그녀는 세상을 떠났다. 1933~2014.

☆ 고사성어 / 수도호손산(樹倒猢猻散)

‘나무가 넘어지면 그 나무에서 살던 원숭이들이 흩어진다’는 뜻. 우두머리가 망하면 그 수하들도 덩달아 낭패를 보게 된다는 말. 송(宋)나라 세도가 조영(曺詠)은 간신 진회(秦檜)의 환심을 사 고위 관리가 된 뒤로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잘 보이려고 했지만, 그의 손위 처남인 여덕신(厲德新)만은 태도가 전과 다름없었다. 진회가 죽고 조영도 좌천되자 그가 ‘수도호손산’이라는 제목의 부(賦)를 지어 조영에게 보냈다. 진회를 큰 나무, 조영과 같은 무리를 그 나무에 사는 원숭이들에 비유해, 큰 나무가 쓰러져서 원숭이들도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었으니 나라가 기뻐할 일이라고 했다. 출전 도종의(陶宗儀)가 편찬한 설부(說郛).

☆ 시사상식 / 황금수갑

인수합병 대상 기업의 주요 임직원들에게 높은 급여 혹은 인센티브 등을 지급해 인재 유출을 막는 것을 말한다. 내부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 피인수 회사를 그만둘 경우 기업 인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쓰는 방책이다.

☆ 신조어 / 알부자

알바(아르바이트)로 부족한 학자금을 채우는 대학생을 일컫는 말.

☆ 유머 / 정치인이란

남자가 풀을 뜯어 먹고 있는 것을 본 국회의원이 왜 그러냐고 묻자 음식 살 돈이 없어 그랬다고 했다. 정치인이 “우리 집으로 가시죠”라며 차에 태웠다. 남자가 연신 고맙다고 하자 그 국회의원이 한 말. “우리 집 잔디가 30㎝ 정도로 자랐거든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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