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보존ㆍ개발' 공존 재개발구역 지정

입력 2020-09-03 09:37 수정 2020-09-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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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 등…서울시, 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개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 공장 일대가 보전과 개발이 어우러진 방식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영등포 문래동3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영등포와 여의도 도심 위상에 맞는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해 201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경인로변 상업지역은 도심기능을 유도하고 서남권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정비형으로 계획했다. 이 일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유지하기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도 도입했다.

보전정비형으로 지정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6년 건설된 밀가루 공장으로 현재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는 총 23개 동 가운데 17개 동을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하고 건폐율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전형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보전정비형 정비사업 사례 (사진=서울시)
▲보전정비형 정비사업 사례 (사진=서울시)

또 주민 제안된 1-1지구 정비계획안도 함께 결정됐다. 이에 따라, 문래동3가 16-32일대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건립된다. 지상 20층~지하 3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주택 132가구와 오피스텔 66실이 건립된다. 19가구의 공공임대주택도 들어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영등포역 인근에 있었지만 비효율적으로 이용된 상업지역을 고밀 개발하고 영등포 특색에 맞는 복합산업문화 거점을 조성해 도심 활성화와 서남권 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중구 을지로2가 163-3번지 일대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 했다. 이번 결정은 대상 지역 내 역사 문화 자원인 향린교회와 보승빌딩에 대한 역사자원의 가치와 보존계획을 담았다. 이곳은 1983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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