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3사 합병 ‘순항’···10월말 합병법인 출범

입력 2020-09-02 1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광글라스 사옥 전경(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 사옥 전경(사진제공=삼광글라스)
삼광글라스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을 인수하는 3사 합병이 속도를 내게 됐다.

2일 삼광글라스는 지난 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승인으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삼광글라스의 이번 합병은 3사가 진행되는 사항이니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해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중간에 일정이 지연되면서 합병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으로 합병 진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달 29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3사 주주들의 최종 의사결정만 남은 셈이다.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이 통과되면 10월 31일이 합병 및 분할합병 기일이 되고 삼광글라스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합병법인의 주요 사업이 될 발전에너지사업(현 군장에너지)은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군산산업단지 내에 사업자에게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고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5000억 원 수준의 매출과 1500억 원 수준의 EBITDA(영업현금흐름)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회사다. 내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SMG에너지가 추가 완공돼 성장 엔진이 하나 더 붙게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되어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성과 투자안정성을 제고해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는 합병에 대한 유관기관들의 모든 승인이 떨어진 만큼 합병법인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합병법인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9일이고 신주 교부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5월 되니 펄펄 나는 kt·롯데…두산도 반격 시작 [프로야구 9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3:1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253,000
    • -2.21%
    • 이더리움
    • 4,190,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35,500
    • -3.42%
    • 리플
    • 729
    • -1.09%
    • 솔라나
    • 201,700
    • -3.59%
    • 에이다
    • 647
    • +3.85%
    • 이오스
    • 1,127
    • +1.08%
    • 트론
    • 174
    • +2.35%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50
    • -1.34%
    • 체인링크
    • 19,600
    • -0.41%
    • 샌드박스
    • 611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