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국 또 국경 충돌...인도 “중국이 합의 위반하고 도발적인 군사 행동”

입력 2020-08-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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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인도 군용 차량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라다크지역에서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6월 17일 인도 군용 차량들이 중국과 분쟁 중인 라다크지역에서 인도령 카슈미르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연결되는 간선도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도와 중국이 국경에서 또 충돌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29일 밤 중국 군대가 라다크 지역 국경에서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벌였다”면서 “이후 자국 군대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상자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는 “중국군은 앞서 군사·외교채널에서 마련한 합의를 위반하고 국경의 현 상태를 바꾸려했다”면서 “이에 인도군이 판공호수 남쪽 제방에서 중국군의 활동을 방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군은 즉각 진지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며 “일방적으로 지상의 실제 상황을 변경하려 하던 중국군의 의도를 좌절시켰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성명에서 언급한 곳은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 동쪽에 있는 판공호수로 지난 5월 초에 양국 군인 사이에 난투극이 벌어진 곳이다.

이후 양국은 병력과 탱크를 이동시키고 대포와 전투기를 배치하는 등 불안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와 중국은 긴장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군사 회담을 진행 중인 상태다.

앞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6월 15일에도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충돌했다. 40년 만에 벌어진 최악의 육탄전으로 인도 군인 20명이 사망하는 등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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