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혈장치료 FDA 긴급승인 발표 예정”

입력 2020-08-2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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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 치료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CNBC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중요한 회견이 (오후) 5시 반에 열린다”면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코로나19 치료의 중요한 돌파구 관련 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커내니 대변인에 따르면 관련 내용은 혈장 치료에 관한 것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하는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비롯한 의료 전문가들은 혈장 치료 관련 미약한 연구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FDA도 치료의 효과에 대한 증거가 약하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 따라 결정을 미뤄왔다는 것이다.

혈장이 에볼라를 비롯한 감염병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왔는데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엄정한 임상시험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어서 유망하기는 해도 확실하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FDA의 결정 연기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치적인 결정일 수 있다”면서 “11월 3일 이전에 뭔가를 빠르게 서두르기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혈장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환자의 50% 이상이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근거가 없다고 CNBC는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대선 승리 관건으로 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전날 이러한 발표를 통해 반전을 모색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24∼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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