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남성 육아휴직자 34.1% 급증…코로나19 영향

입력 2020-08-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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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육아휴직자 6만205명 중 남성 24.7% 차지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남성 육아휴직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민간 부문에서 육아휴직을 낸 남성 노동자는 1만485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76명(34.1%) 늘었다.

상반기 전체 육아휴직자 6만205명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4.7%에 달했다.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꼴로 남성인 셈이다.

고용부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 등으로 인한 자녀 돌봄을 위해 남성 노동자들이 육아휴직 제도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을 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이 56.6%(8413명)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10인 이상~30인 미만 사업장은 7.3%(1089명)로 가장 낮았다. 상대적으로 남성 육아휴직이 소규모 사업장보단 대규모 사업장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를 쓴 노동자는 7388명으로 전년보다 2554명(52.8%) 늘었다.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는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쓸 경우 늦게 쓰는 쪽에 대해 육아휴직 첫 3개월 급여를 월 250만 원의 한도에서 통상임금의 100%로 올려 지급하는 제도로, 주로 남성이 지원 대상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한 남성 노동자(955명)도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전년보다 326명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노동자가 노동시간을 하루 1∼5시간 줄이면 임금 감소분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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