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플라스틱 신소재 개발…재활용 물통 활용

입력 2020-08-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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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 등 소재

▲랑세스가 물통 원료를 재활용한 열가소성 컴포지트 시트 신소재를 개발했다.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가 물통 원료를 재활용한 열가소성 컴포지트 시트 신소재를 개발했다. (사진제공=랑세스)

랑세스는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 물통을 원료로 만든 테펙스(Tepex) 연속섬유강화 열가소성 컴포지트시트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테펙스 신소재는 컴포지트시트 매트릭스의 50%를 폴리카보네이트 물통 재활용 소재로 적용했다.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매트릭스와 더불어 재활용 탄소섬유를 더해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노트북 커버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 태블릿, 전자책 리더기의 하우징 등에 쓰인다.

테펙스 신소재는 기존 제품과 같은 수준의 기계적 물성을 갖췄다고 랑세스 측은 강조했다. 530메가파스칼(㎫)에서 45기가파스칼(㎬) 사이의 압력에서 굽힘 강도와 강성, 가공성이 모두 기존 제품과 유사했다.

랑세스는 이번 개발로 IT 통신기술 산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테펙스 신소재는 견고하고 가벼우며 성형이 쉬워 에너지 집약적 생산공정이 필요한 마그네슘 다이캐스팅(die-casting) 적용부품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IT 통신기술 산업은 전 세계 폴리카보네이트 수요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가전, 전기ㆍ전자 산업과 함께 폴리카보네이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산업 중 하나다.

랑세스는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포트폴리오에 지속가능한 섬유강화 복합소재 제품군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 가정용 폐기물을 재활용한 소재로 테펙스 열가소성 매트릭스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바이오 기반 섬유, 매트릭스 시스템과 완전 재활용 탄소섬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한상훈 랑세스코리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이사는 “랑세스는 기후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로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활용 폴리카보네이트 물병을 활용한 이번 신소재는 자원순환에 기여뿐만 아니라 기계적 물성과 가공성까지 뛰어나 IT 통신기술 및 전기·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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