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시가총액 상위, 자리다툼 치열…언택트ㆍ배터리주 '약진'

입력 2020-08-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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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현황(단위: 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현황(단위: 원, 자료제공=한국거래소)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멈추지 않으면서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자리 다툼도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각광 받고 있는 2차 전지, 바이오 관련 종목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종목들이 밀려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부동의 1위 삼성전자와 2위 자리를 4년간 유지하고 있는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총 3~9위 기업의 순위가 모두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상반기 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LG화학에 밀리며 4위 자리로 떨어졌다. 지난 7일 LG화학이 3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오며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밀려났지만 하루만에 이들 종목이 LG화학을 다시 밀어냈다. 하지만 11일 증시에서 LG화학의 주가가 또 다시 급등하며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하루만에 자리를 바꿨다.

3위인 LG화학과 4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 차이가 2400억 원에 불과해 언제든지 다시 자리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한 때 시가총액 2위 였던 현대차의 경우 언택트주와 배터리 주들의 약진 속에 10위 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지만 그린뉴딜과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시 주가가 오르며 7위(우선주 제외) 자리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1월말 10위권에 포함됐던 현대모비스와 삼성물산은 10위 밖으로 밀렸고 삼성SDI와 카카오가 언택트와 전기차 수혜주로 떠오르며 새롭게 10위안에 포함됐다.

아직은 SK하이닉스와 차이가 있지만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인기를 끈 LG화학과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네이버, 바이오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승세가 매서운 만큼 향후 시총 변화도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 모두 SK하이닉스 대비 시가총액 비율 90% 부근에서 주가 조정이 시작됐다”며 “최근 겹호재를 겪고 있는 LG화학이 90% 경계선을 넘는다면 최근 성장주들도 또 다른 변곡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시가총액 상위 자리 바뀜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출되고 있다. 최근 한달 사이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10개사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제외한 종목들의 순위가 대부분 바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6조 원이 넘는 시총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씨젠이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주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30만 원선을 돌파하며 시가 총액도 8조 원을 넘나들고 있다.

같은 진단키트 업체인 알테오젠은 시총 순위가 5위에서 9위로 내려갔고, 10위권 바깥에 있던 제넥신은 7위에 올랐다. 2차전지 관련 소부장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은 시총 3조 원을 넘어서며 시총 7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5G 관련 기업인 케이엠더블유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시총 10위에서 6위로 급등했다. 반도체 부품 기업인 SK머티리얼즈도 시총 10위권 안에 재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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