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거듭난다

입력 2020-08-10 09:55 수정 2020-08-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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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는 콘셉트카 ’45’ 기반의 아이오닉 5… 24년까지 전용 전기차 총 3종 출시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모델명에서 브랜드명으로 바꾼다. 2024년까지 총 3가지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새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SUV 아이오닉 7,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 아이오닉 5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가 아이오닉을 모델명에서 브랜드명으로 바꾼다. 2024년까지 총 3가지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사진 왼쪽부터 새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SUV 아이오닉 7,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 아이오닉 5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차 라인업인 아이오닉이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는 셈이다.

현대차가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아이오닉은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명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조합이다.

아이오닉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전동화 경험의 진보(Progress electrified for connected living)’이다. 전동화 기술에만 관심을 두기보다는 고객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와도 일맥상통한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첫차는 ‘45’ 콘셉트카를 모티브로 해 내년에 선보일 준중형 CUV이다. ‘45’는 현대차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로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됐다.

2022년에는 ‘프로페시(Prophecy)’ 콘셉트카 기반 중형 세단이 출시 예정이다.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최초 공개된 프로페시는 공기 역학적이고 흐르는 듯 우아한 실루엣의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성이 특징이다.

2024년에는 대형 SUV가 나온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브랜드명인 ‘아이오닉’에 차급 등을 나타내는 ‘숫자’가 조합된 새로운 차명 체계를 도입한다. 문자와 숫자가 결합한 알파뉴메릭(alphanumeric) 방식으로 직관적이고 확장성도 쉬우며 글로벌 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신규 차명 체계에 따라 △내년 출시될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IONIQ 5) △22년 나올 예정인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IONIQ 6) △24년 출시 예정인 대형 SUV는 아이오닉 7(IONIQ 7)으로 명명됐다.

기존 아이오닉 차량(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은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아이오닉 브랜드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라인업 브랜드라는 점에서, 다양한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고성능 브랜드 N과 차이가 있다.

성능 측면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최초로 적용된다. 그동안 축적한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에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더해져, 획기적인 성능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달릴 수 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전기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에게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기반 진보한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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