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 코로나 확산 이후 최저치…“전망 밝진 않아”

입력 2020-08-07 08: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월 넷째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119만 건…“추가 수당 혜택 만료로 불확실성 남아있어”

▲미국의 주당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WSJ)
▲미국의 주당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추이 출처: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어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7월 넷째 주(7월 26일~8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119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주보다 24만9000건 감소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내놓은 전문가 전망치인 142만 건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결과다. 최소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전주보다 84만 건 줄어든 1610만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3월 넷째 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17주 만의 최저치지만 아직 노동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심각해지기 전인 3월 둘째 주에는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28만여 건이었던 터라 여전히 4배를 넘는 차이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혜택이 만료된 영향으로 향후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연방정부는 3월 이후 각 주 정부의 실업수당에 더해 매주 600달러(약 71만 원)를 추가로 지급해왔는데 지난달 31일 정책이 만료됐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추가 실업수당 연장 여부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다니엘 자오 글래스도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재정 지원 취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하다는 우려가 있다”며 “경제는 여전히 추락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16,000
    • -0.66%
    • 이더리움
    • 4,478,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21%
    • 리플
    • 752
    • +3.87%
    • 솔라나
    • 210,200
    • +0.29%
    • 에이다
    • 724
    • +8.87%
    • 이오스
    • 1,157
    • +3.03%
    • 트론
    • 160
    • +0.63%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0.15%
    • 체인링크
    • 20,490
    • +2.71%
    • 샌드박스
    • 665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