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2분기 영업익 3871억…사상 최대 분기 실적

입력 2020-08-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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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CI.
▲미래에셋대우 CI.
미래에셋대우가 2분기 영업이익 3871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대우는 6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387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1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2% 감소했은 순이익은 3041억 원으로 38.6% 증가했다. 연결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9.53조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이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철저한 재무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 손익(PI 포함)에 따른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보면 운용 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 손익 5.7% 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이 189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2.5%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6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3%(57억 원), 국내물 수수료 수입 또한 1536억 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6.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3.1조 원 늘어난 11.4조 원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이 확대되면서 위탁매매 부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32.4조 원(+26.9조 원)을 포함해 259.6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33.5조 원 증가했으며, 1억 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한 18.9만여 명을 기록했다.

운용 손익은 319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479.2%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증시 정상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더불어 이에 대한 선제적 영향 등으로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 실적을 실현해 사상 최대의 운용 손익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를 기록했다. 다만 운용 손익에 포함된 IB 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 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 관련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지속해서 우수한 실적을 달성해온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이번 분기에 588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33.0% 증가하며 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세전 순이익 1030억 원을 기록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반기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라 브로커리지, WM, 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해외법인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회사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따라 지난 7월 말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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