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뱃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美 크루드래건 우주비행사 귀환 소감서 밝혀

입력 2020-08-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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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켄·헐리 “대기권에 진입하자 우주선 살아나…우르릉 소리 났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타고 시험 비행을 한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왼쪽)과 더그 헐리가 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타고 시험 비행을 한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왼쪽)과 더그 헐리가 4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휴스턴/AP연합뉴스
“대기권에 진입하자마자 우주선이 살아났다. 동물의 뱃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우주비행사 로버트 벤켄과 더그 헐리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첫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타고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두 우주비행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기권에 진입하자마자 드래건(용)이 살아났다”며 “기계 소리 같지 않았다. 동물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5월 30일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발사된 크루드래건은 두 달 반 만의 우주 체류를 마치고 2일 지구로 돌아왔다. 두 우주비행사의 귀환은 해상에 내려앉는 ‘스플래시다운’ 방식으로 이뤄져 화제가 됐다.

벤켄은 “소음이 발생하면서 선체 외부에서 우르릉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선체가 마치 춤추는 것처럼 흔들렸다”고 묘사했다. 헐리는 “바다에 내려앉을 때 바깥을 거의 볼 수 없었다”며 “선박이 모여 우리를 맞아준 것도 몰랐다”고 했다. 비행 과정에 대해 그들은 “마치 동물의 뱃속에 있는 기분이었지만 매우 편안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견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전통에 따라 지구 귀환 이틀 만에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렸다. 회견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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