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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ㆍ엔씨ㆍ넷마블 등 게임업체, 2분기에도 호실적 전망

입력 2020-08-05 13:52 수정 2020-08-05 14:39

▲넥슨 사옥.
▲넥슨 사옥.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인해 전체 산업이 위축을 겪은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는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언택트 시대로 돌입하면서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도 실적 상승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는 다음 주까지 잇따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우선 넥슨은 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고 NHN은 7일,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12일,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13일에 성적표를 공개한다.

넥슨은 2분기 매출액은 6500억~7000억 원, 영업이익은 2500억~28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수치다. 넥슨은 상반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바람의 나라:연’ 등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이 게임들은 2분기 중 출시한 게임으로,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는 3분기에 정확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출시한 ‘V4’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상위권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3분기에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파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선보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2분기 영업이익 650억 원, 매출액 6000억 원가량을 전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은 1분기 ‘일곱개의 대죄’의 글로벌 출시와 ‘A3:스틸얼라이브’의 국내 시장 성공으로 2분기에 실적이 온전히 반영돼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분기에는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BTS시리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세븐나이츠2’ 등의 기대작도 준비하고 있어 실적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엔씨소프트 R&D센터 전경.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R&D센터 전경.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가 매출 1, 2위를 독보적으로 유지하며 가장 안정적인 실적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시 이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1, 2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의 신작 출시 효과로 인해 2~3위를 왔다갔다하지만, 리니지M은 순위 변화 없이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으로 알리기에 부담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행·레저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산업에서의 매출은 급감했지만, 반대로 실내에서 즐기는 게임 실적이 반등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게임이 질병으로 분류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 코로나19 수혜업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까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산업계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최대한 조용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출시한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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