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구직자 4명 중 3명, 언택트 채용 경험… “어색함보다 편리함 크다”

입력 2020-08-05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인크루트)
(사진제공=인크루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확산된 언택트 채용에 대해 구직자 대다수는 코로나 안정화 이후에도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다.

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 상반기 구직경험자 487명을 대상으로 언택트 채용 경험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언택트 채용을 경험해 본 비율은 75.4%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접한 언택트 전형으로는 △‘화상면접’(50.6%)으로, 절반에 달했다. 언택트 채용을 실시한 구직자 2명 중 1명 꼴로 화상면접을 실시했다고 볼 수 있다. 이어서 △‘인적성 검사, 온라인필기시험’(20.3%) △‘AI면접’(19.8%) 순으로 집계됐다.

언택트 채용을 접한 구직자들의 반응을 긍ㆍ부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긍정’(65.6%)또는 ‘생각보다 편리했다’라는 비율이 △‘부정’(34.4%) 또는 ‘생각보다 불편했다’는 입장보다 약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언택트 채용 후기에 대해 구직자 3명 중 2명이 ‘좋아요’를 누른 것.

편리했던 이유로는 △‘교통비, 복장 등 별도의 면접준비 비용을 줄일 수 있었음’(31.7%)이 가장 컸고 이 외에도 △‘감염 우려를 줄일 수 있어서’(25.8%) △‘기존 전형보다 간소화 돼 시간이 덜 듦’(23.9%) △‘개인 컨디션에 맞춰 (시간 · 장소 등)응시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서’(18.0%) 등이 꼽혔다. 즉 구직자들은 시간과 비용 절감, 그리고 본인이 응시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언택트 채용의 장점으로 꼽은 것. △’신입 구직자’(63.4%)에 비해 △’경력 구직자’(70.2%)에게서 보다 높은 선호를 받은 이유 역시 이 때문일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반대로 불편했던 이유도 확인됐는데 이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됐다. 첫 번째는 △‘웹캠, 마이크 등 따로 면접환경을 만들어야 해서 번거로움’(31.4%) 및 △‘통신 장애 등 채용과정 중 변수가 있었음’(22.3%) 등 비대면 환경으로 야기된 불편함이었다면, 두 번째는 △‘면접관의 느낌이나 질문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음’(22.3%) △‘기존 준비해왔던 취업준비와 다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음’(23.2%)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방식에서 비롯됐다.

이렇듯 언택트 채용에 대해 호불호가 갈렸지만, 구직자 대부분은 언택트 채용이 앞으로도 자리를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코로나 안정화 이후에도 언택트 채용이 확산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구직자 90.6%가 △‘그렇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05%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514,000
    • -1.17%
    • 이더리움
    • 4,102,000
    • -2.1%
    • 비트코인 캐시
    • 621,000
    • -1.9%
    • 리플
    • 721
    • +0%
    • 솔라나
    • 222,000
    • +3.3%
    • 에이다
    • 634
    • +1.44%
    • 이오스
    • 1,114
    • +0.54%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86%
    • 체인링크
    • 19,960
    • +4.18%
    • 샌드박스
    • 602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