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후지필름 자회사에도 3160억 원 기부...백신 생산력 확대 지원

입력 2020-07-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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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 생산 센터 확보용…“비상사태 대비에 도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디오신스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프로세스 혁신센터 내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다. 모리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모리스빌의 후지필름디오신스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프로세스 혁신센터 내 연구실을 둘러보고 있다. 모리스빌/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일본 후지필름과 손을 잡았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후지필름다이오신스바이오테크놀로지스의 바이오프로세스 혁신센터를 방문해 “미국 보건복지부가 후지필름 텍사스 A&M 이노베이션 센터의 백신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2억6500만 달러(약 3160억9200만 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본 후지필름이 2011년 인수한 다이오신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노바백스에서 원료약 생산을 위탁받아 제조하고 있다. 노바백스는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16억 달러를 지원받아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다이오신스는 남부 텍사스주의 시설에 올가을까지 증산 투자를 실시해, 내년 초 대량 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극적으로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보건복지부와 내년 말까지 유효한 이번 계약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자금은 노바백스 등 정부가 개발을 지원하는 백신의 증산 투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연내에 3억 개의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워프 스피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워프 스피드 프로젝트란 정부가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제조 공정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말한다.

게리 파렐 텍사스주 후지필름다이오신스바이오테크놀로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성명에서 “우리 회사의 주요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은 미국인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정부가 제시한 방향에 따라 생산 용량을 할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우리가 필요한 만큼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첨단 제조 센터와 계약을 맺고 있다”며 “국내에서 더 많은 생산 용량을 확보하게 되면 향후 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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