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일 2G 서비스 종료…막판까지 갈등 못 풀어

입력 2020-07-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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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2G 서비스가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사용자와의 갈등을 풀지 못하고 있다. SK텔레콤 2G 사용자들은 SK텔레콤과 서비스 종료를 승인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대로 소송으로 대응하고 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시를 마지막으로 SK텔레콤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SK텔레콤은 7월 6일부터 강원·경상·세종시·전라·제주·충청(광역시 제외)을 시작으로 13일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 등 광역시, 20일 경기·인천의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2G 서비스가 종료되면 기존 2G 휴대폰에서 수·발신이 불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기존 2G 가입자의 전환을 위해 2022년 7월 26일까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말 구매 지원형'과 '요금 할인형'으로 나뉜다.

단말 구매 지원형은 30만 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갤럭시폴더2, 갤럭시J2프로, 갤럭시와이드4 등 10가지 LTE 휴대전화 중 한 모델을 무료로 준다.

요금 할인형은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의 70%를 할인한다.

2G 가입자가 3G, LTE, 5G로 전환한다면 현재 가진 011, 017 번호는 010 번호로 바꿔야 한다.

기존에 쓰던 번호 유지를 희망하는 가입자는 내년 6월까지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서비스 종료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발은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달 21일 01X 사용자 400여명이 낸 'SK텔레콤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그러나 01X 사용자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제기한 'SK텔레콤의 (2G 서비스) 폐업 승인 취소에 관한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 회원들은 SK텔레콤을 상대로 '번호이동 청구 소송'을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다.

이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010 통합정책을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정부 상대 집회·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38만4000명(6월 1일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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