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日 무역지표 부진 속 中 금리 동결에 ‘혼조’

입력 2020-07-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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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LPR 3개월 째 동결…일본 6월 수출액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2717.48.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0일 종가 2만2717.48. 출처 마켓워치

20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기금 창설을 놓고 사흘째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가 계속 급증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여기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6월 무역지표가 부진을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중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동결, 경제 회복에 자신감을 내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 상승한 2만2717.48로, 토픽스지수는 0.20% 오른 1577.03으로 마감했다.

중화권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314.14로 3.11% 급등한 반면,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6% 내린 1만2174.54로,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5057.99로 0.12% 하락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 57분 현재 0.31% 하락한 2610.2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94% 오른 3만7371.1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6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수도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투자자들 사이에 일본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후퇴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연속 동결하며 회복세를 탄 경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인민은행은 1년 LPR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됐다고 공고했다. 5년 만기 LPR 역시 전달과 같은 수준인 4.65%를 유지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충격으로 타격을 받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지급준비율과 정책금리를 수차례 인하하면서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한편 EU 27개국 정상들은 17일부터 사흘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도 코로나19 관련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보조금 지급 방식을 놓고 남유럽과 북유럽 4개국이 대립각을 세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20일(현지시간) 오후에 이어질 추가 회의에서 진전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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