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 교통사고 연평균 95% 급증

입력 2020-07-2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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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 사고 잦아, 12월부터 자전거도로 허용 사고 위험↑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최근 3년간 전동킥보드, 세그웨이 같은 개인형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95%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M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 속도가 시속 25km 미만, 차체 중량 30kg 미만인 것을 말한다. 크기와 무게가 작아 휴대하기 좋고 속도는 보행속도(평균 4km/h)보다 빨라 최근 중·단거리 이동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2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PM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789건에 달하고 83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6명이었다.

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가 연평균 95%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전체 PM 교통사고 중 절반이 7~10월에 집중 발생했다. 7월부터 10월까지 3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393건으로 전체 PM 교통사고의 49.8%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8월에 전체 PM 교통사고의 13.4%가 발생해 가장 사고가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10시(111건, 14.1%), 18~20시(101건, 12.8%) 순으로 나타나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PM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출퇴근 수단으로 PM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통행량이 많아 차량‧보행자와 상충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올해 12월 10일부터 면허가 없어도 만 13세 이상이면 자전거도로에서 PM을 탈 수 있게 되면서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안전한 개인형 이동수단 이용을 위해서 반드시 안전모, 야간 반사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과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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