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쇄 풀린 이재명, 대선주자 급부상…이낙연과 오차범위 진입

입력 2020-07-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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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낙연 23.3%, 2위 이재명 18.7%, 3위 윤석열 14.3%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무죄 취지의 대법원 판결로 ‘사법 족쇄’를 벗어 던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가파르게 상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차범위 내 양강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두 자릿수의 선호도를 보이며 ‘이낙연-이재명-윤석열’ 3명의 주자가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를 받아 여야 주요 정치인 13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3.3%로 1위에 올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7%로 이낙연 전 총리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3.1%P) 내에 들어섰다.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의원에 대한 선호도는 지난 4월 이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4ㆍ15 총선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였던 선호도 수치는 5월 말 34.3%, 6월 말 30.8% 등을 거쳐 이번에 20%대 초반까지 밀려났다. 반면 이 지사는 4월 말 14.4%에서 5월 말 14.2%, 6월 말 15.6% 등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상승폭이 커진 흐름이다.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높은 14.3%의 선호도를 보이며 전체 3위에 올랐다. 지난달 말 조사 당시의 10.1%와 비교해 4.2%P 오른 수치다. 3위부터 7위까지는 윤 총장을 비롯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5.9%)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8%) △오세훈 전 서울시장(4.7%) 등 야권 후보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임종석 전 비서실장(3.5%), 원희룡 제주도지사(2.8%), 유승민 의원(2.5%), 김경수 경남도지사(2.0%), 김부겸 의원(1.4%)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13명 외에 ‘기타인물’을 선택한 응답은 0.9%, ‘없음’은 4.3%, ‘잘 모름’은 1.8%였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 서울, 대구ㆍ경북에서 이 의원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경기ㆍ인천에서는 이 지사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30대에서 이 의원의 선호도가 높았고, 40대에서 이 지사의 선호도가 높았다. 20대는 이 지사와 심상정 대표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고, 70대에서는 이 의원과 윤 총장을 선호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의 경우 윤 총장이, 중도층은 이 의원이, 진보층은 이 지사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응답률 4.0%)에게 무선(80%)ㆍ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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