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대책에…거세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입력 2020-07-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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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서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아파트 투시도.
▲쌍용건설이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서 분양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아파트 투시도.
정부가 집값 잡기 정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풍선효과(부동산 규제 강화로 비규제 지역 집값이 오르는 현상)가 이어진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 '초월 e편한세상 2단지’ 전용면적 133㎡형은 지난달 22일 5억1000만 원에 매매됐다. 올 3월 같은 층 매물이 4억4000만 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새 시세가 1억 넘게 올랐다.

경기 김포시 장기동 '청송마을 6단지 중흥S클래스' 전용 112㎡는 지난달 5억4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만 해도 이 아파트에선 4억7000만 원에 매매된 게 최고가였다.

이들 지역 집값을 끌어올린 '1등 공신'으론 지난달 발표된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한 관리 방안(6ㆍ17 대책)이 꼽힌다. 6ㆍ17 대책에서 정부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지만 광주시와 김포시, 파주시 등 접경 지역, 자연보전권역은 그 칼날을 피했다. 정부는 규제지역 추가 지정을 예고하며 집값 잡기에 나섰지만 아직 추가 지정을 미루고 있다. 비규제지역 일부에선 교통 등 개발 호재가 겹치면서 집값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이 같은 점 때문에 주택 업계에서도 비규제지역 분양 흥행에 기대를 건다.

쌍용건설은 이달 15~17일 광주 초월읍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를 147가구를 분양한다. 쌍동 분기점과 인접해 서울 강남까지 차로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는 차로 8분 거리(5㎞) 떨어져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분양권은 내년 1월부터 전매할 수 있어 6월로 예정된 분양권 양도세 증세를 피할 수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김포 고촌읍에서 '김포고촌 G1 헤센스마트'를 분양 중이다. 412실이 입주하며 호실당 전용면적은 17~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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