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재개장 한 달 만에 다시 폐쇄

입력 2020-07-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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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홍콩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공원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사진을 찍고 있다. 홍콩/AP뉴시스
▲홍콩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한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공원 방문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사진을 찍고 있다. 홍콩/AP뉴시스
홍콩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놀이공원은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호텔은 계속 영업하되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측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정부와 보건 당국의 요청에 따라 홍콩 디즈니랜드 파크가 15일부터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다”며 폐쇄 소식을 알렸다. 이어 “리조트 호텔은 서비스 수준을 조정해 계속 개방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청소 빈도 증가 등 보건 당국의 지침을 반영하는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지난달 18일 문을 연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폐쇄하게 됐다.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달 들어 홍콩에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전날 홍콩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그중 41명은 지역 감염 사례였다. 11일 발생한 38명의 신규 확진자 중 9명의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사례도 늘면서 코로나19 2차 유행이 왔다는 분석도 나왔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고 오락시설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최대 5000홍콩달러(약 77만7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현재 홍콩의 누적 코로나19 환자 수는 152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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