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협박 문자 받은 故 최숙현 선수 '팀닥터'…경찰 "극도의 불안감 느껴"

입력 2020-07-13 17: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故 최숙현 선수의 가혹행위와 관련해 핵심 가해자로 꼽히는 팀닥터 안모(45) 씨가 경찰에 체포되기 전 수백 통의 비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후 거주지인 대구 북구의 한 원룸에서 체포된 후 경주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은 안 씨가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로 외부 노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 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전까지 여러 사람으로부터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등 비난·협박성 문자를 수백 통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성추행 부분 등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씨의 구속 여부는 13일 영장실질심사로 결정될 전망이다.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구속뿐 아니라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혐의는 경주시체육회가 8일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을 상대로 추가 진술을 받는 과정에서 2~3명이 '신체 일부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 대구지검 경주지청에 고발했다.

앞서 2일 경주시체육회가 직장운동부 김규봉 감독과 주장 장윤정 선수 등을 출석시켜 인사위원회를 열었지만 안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00,000
    • -0.83%
    • 이더리움
    • 4,510,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23%
    • 리플
    • 757
    • -0.53%
    • 솔라나
    • 205,900
    • -2.51%
    • 에이다
    • 678
    • -1.17%
    • 이오스
    • 1,171
    • -12.68%
    • 트론
    • 168
    • +1.2%
    • 스텔라루멘
    • 163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50
    • -3.53%
    • 체인링크
    • 21,020
    • -0.19%
    • 샌드박스
    • 662
    • -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