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남호 DB그룹 부회장 첫 인사 단행 ··· 부회장 4명, 사장 2명 승진

▲왼쪽부터 이성택 DB생명 부회장 겸 DB금융연구소 부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 부회장 (사진제공=DB그룹)

DB그룹이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DB그룹은 13일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사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DB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회장이 이달 초 선임된 이후 처음 실시한 경영진 인사다.

신임 구교형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해 국제경제연구원, 산업연구원, 삼성물산 등을 거쳐 2006년 DB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동부제철, DB하이텍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그룹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창식 부회장은 1954년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뒤 DB메탈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전자로 옮겨 시스템LSI 파운드리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DB하이텍으로 옮겨 대표이사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DB금융연구소를 이끄는 이성택 부회장은 1974년 동부건설에 입사한 후 DB손해보험, DB생명, DB금융투자 등 주요 금융 계열사 경영을 맡았다. 2014년부터는 DB금융연구소 사장을 지냈다.

1952년생으로 북평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나온 김정남 부회장은 1979년 동부고속 입사 후 1984년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기획 등의 업무를 거쳤다. 2010년부터 DB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밖에 DB그룹은 부회장급 승진 외에도 김경덕 DB메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을 DB월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김경덕 사장은 1986년 동부제철에 입사한 후 석판사업부장, 열연사업부장, 원료실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DB메탈에서 마케팅·원료 업무를 총괄했다.

정경수 사장은 삼성생명, 새마을금고연합회, 공무원연금 등을 거쳐 2017년부터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왔다.

정인환 사장은 삼성조선, 태평양건설 등을 거쳐 1990년 동부고속에 입사했다. 2015년부터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부회장 승진

△구교형 그룹 경영기획본부장 사장 → 그룹 경영기획본부장 부회장

△이성택 DB금융연구소 사장 → DB생명 부회장 겸 DB금융연구소 부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 → DB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 →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사장 승진

△김경덕 DB메탈 부사장 → DB메탈 대표이사 사장

△정경수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부사장 → DB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 사장

◆이동

△정인환 DB Inc. 부동산사업부 사장 → DB월드 대표이사 사장

◆상무 승진

△나민서 DB메탈 부장 → DB메탈 상무(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