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정류장 8곳 ‘콘크리트 포장’ 시공 도입…“포트홀 예방”

입력 2020-07-09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서구 송정역 버스 정류장의 현장조립식 콘크리트 포장.
▲서울 강서구 송정역 버스 정류장의 현장조립식 콘크리트 포장.

서울시는 '포트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버스정류장 8곳에 '콘크리트 포장'을 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지역 대부분 도로는 평탄성을 확보하기 위해 아스팔트로 포장돼 있다. 하지만 내구성이 약해 수명이 짧고 도로가 움푹 파이는 '포트홀'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버스정류장은 아스팔트 파손이 잦은 곳이다.

콘크리트 포장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된 블록을 가져와 조립‧설치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큰 공사 없이 신속하게 시공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스팔트 포장 수명이 보통 7년인데 콘크리트 포장은 20년 정도여서 수명 연장, 유지 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며 "아스팔트 포장보다 태양열 흡수가 적어 노면 온도를 낮추는 등 도심 열섬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버스전용차로 정류장과 교차로에 조립식 콘크리트 포장을 확대하고 고강성 포장 신기술을 개발‧적용해 2024년까지 포트홀 50%를 줄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2010년 최초로 공항대로 버스정류장에 이를 시범 설치한 바 있다.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곳에는 포트홀이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인로 1곳, 공항대로 2곳은 시공을 마친 상태며 10월까지 송파대로 5곳 시공도 완료된다. 올해 총 8곳에 시공한 후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그간 사후‧임시 보수방법으로 근본적인 포트홀 저감 등 유지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대응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1: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540,000
    • -1.17%
    • 이더리움
    • 4,22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38,500
    • +1.76%
    • 리플
    • 2,665
    • -4.14%
    • 솔라나
    • 177,100
    • -3.91%
    • 에이다
    • 523
    • -4.56%
    • 트론
    • 415
    • -0.24%
    • 스텔라루멘
    • 308
    • -3.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00
    • -2.3%
    • 체인링크
    • 17,820
    • -2.52%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