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장기물 발행 뚝~, 가산금리 떨어지면

입력 2020-07-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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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등급 만기별 발행 건수
자료=미래에셋대우
▲AA등급 만기별 발행 건수 자료=미래에셋대우
기업들 장기자금조달이 뚝 끊겼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에는 장기물 회사채 비중이 단기물 대비 약 2배 정도로 발행됐다.

하지만 3월 3배를 기록한 이후 이후 장기물 비중이 4월 0.5배, 5월 0.9배, 6월 0.71배 등 1배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한 결과, 110억원만이 신청했다. 1500억원을 모집하는 2년물에 10억원만 들어왔고, 500억원 규모 5년물에는 100억원만 들어왔다. 1000억원 규모인 3년물은 수요가 없었다.

만도도 회사채 수요예측서 5년물 모집에 실패했다. 지난 5월 만도는 회사채 수요예측서 3년물은 1200억원 모집에 1400억원이 몰렸으나 5년물은 300억원 모집에 100억원만 참여했다

A등급은 아직 투심이 위축되어 있지만, 단기물의 높은 금리 매력에 리테일 수요가 들어오고 있어 2년물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발행량이 증가했다. 3년물은 20년 6월에 14개의 회사채가 발행돼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 5년물도 눈에 띄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AA등급과 A등급은 3월 이후 회사채 발행 건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만기가 3년 초과인 장기물 발행비중은 펀더멘탈의 불확실성과 단기물의 금리매력 때문에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단기물의 발행금리가 민간채권평가회사 평균 금리(민평금리)에 가까워지고 있어 향후 장기물 회사채 투자 및 발행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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