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외장재 사업 본격 진출

입력 2020-07-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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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열성 건물 지붕 외장재 ‘TPO 방수시트’ 양산 개시 … 뛰어난 가격 경쟁력 및 친환경성 갖춰

▲현대L&C CI.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 CI. (사진제공=현대L&C)

현대L&C가 고품질 지붕 마감용 외장재 제품을 앞세워 외장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건물 지붕 외장재 TPO 방수시트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L&C가 외장재 전용 제품 양산과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현대L&C는 인테리어 내장재 또는 내·외장 겸용 제품을 주로 선보여 왔다.

TPO 방수시트는 생산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전혀 발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철거 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지붕 외장재다. 물병이나 밀폐 용기 제조용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 폴리프로필렌(PP)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지붕 외장재는 대형공장이나 물류창고 등 빌딩 지붕의 최종 마감재다. 오염과 누수 방지가 주목적이다.

현대L&C가 선보이는 TPO 방수시트는 습기, 비, 바람 등 외부 자연환경에 노출되더라도 방수 등의 주요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뛰어난 생애주기비용(LCC)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현재 지붕 외장재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에폭시, 우레탄 등의 도포식 제품과 비교해 교환 주기가 3배 이상 긴 10년에 달하고 시공 소요 시간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태양광 반사율이 최대 86%에 달하는 높은 단열 성능 덕분에 건물 냉방비 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따라서 10년 기준으로 TPO 방수시트 적용시 일반 도포식 방수 외장재 보다 운용 비용을 4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L&C는 최근 대형 공장 및 물류센터 등과 TPO 방수시트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 상태다. 회사 측은 TPO 방수시트 생산 원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외장재 제품군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TPO 방수시트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천 기술 개발 난이도가 매우 높아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생산 판매 중”이라며 “최근 건설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친환경·고품질 제품으로 각광받으며 그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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