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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폐지 기업 10곳…전년비 5배↑

입력 2020-07-05 09:52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된 기업은 10곳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폐지(피흡수합병, 스팩 등 제외)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소속 2곳, 코스닥시장 소속 8곳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폐지된 기업은 코스닥 2곳(차이나하오란, 에프티이앤이)뿐이었다.

상반기 상장폐지된 코스피 소속 2곳은 웅진에너지, 신한이다. 코스닥 8곳은 썬텍, 파인넥스, 리드, 피앤텔, 에스마크, 차이나그레이트, 이엘케이, 에스에프씨 등이다.

상장폐지 기업의 급증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국내외 경기가 위축되고 국내 기업 전반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한계기업들의 존속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3월에 상장사가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도 상장폐지 1년 유예기간을 받도록 거래소 상장규정이 개편된 점도 상장폐지 기업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2018년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고도 예년처럼 즉시 상장폐지 대상이 되지 않았다가 2019년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다시 받고 퇴출당한 기업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실제 웅진에너지, 신한, 이엘케이, 피앤텔, 에스마크, 파인넥스, 에스에프씨 등이 2018~2019년도 재무제표에서 비정적 감사의견을 연속으로 받았다.

또 차이나그레이트는 2019년도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썬텍은 재무 악화에 따른 주력 사업 중단 등으로 최종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이밖에 리드는 라임자산운용의 투자를 받은 뒤 경영진 횡령ㆍ배임 사건 등이 속출한 끝에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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