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도 ‘전기차 퍼스트’...中배터리업체에 9억위안 투자

입력 2020-07-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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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임러의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가 중국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업체 파라시스에너지 지분을 인수했다고 마켓워치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츠는 파라시스 지분 3%를 9억 위안(약 1527억 원)에 인수했다.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둘러싼 광범위한 제휴의 일환이다.

양사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V)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파라시스는 벤츠의 전기차 개발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주행 시간을 좌우하는 에너지 밀도 향상과 충전시간 단축, 원가 경쟁력 제고 등으로 연결하며, 벤츠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벤츠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승용차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나 PHV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파라시스의 중국 공장뿐 아니라 독일 동부에 건설하는 공장에서도 공급을 받는다.

파라시스는 2009년 설립된 회사로, 자동차용 배터리로 특화해 중국 장쑤성과 장시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신흥 하이테크 기업용 시장인 ‘커촹반’에 조만간 상장할 계획이며, 기업가치는 300억 위안으로 평가된다. 현재 독일 작센안할트주에 있는 비터펠트볼펜에 탄소중립적 배터리셀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정부의 지원으로 전기차와 PHV 판매 대수가 세계 최대가 됐다. 독일 자동차 대기업들은 중국에서의 전기차와 PHV 개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5월 하순에 중국 자동차 배터리 대기업인 궈슈엔가오커에 26%를 출자해 대주주가 됐고, BMW는 중국 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CATL에서 배터리를 조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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