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 고공행진…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23대 1

입력 2020-07-03 13: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급물량 감소 원인”

(표=리얼하우스)
(표=리얼하우스)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 축소와 청약 수요 폭증으로 청약 경쟁률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분양평가 전문업체 리얼하우스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0대 1로 조사됐다. 박근혜 정부 기간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3.3대 1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은 총 3만1170가구였다. 하지만, 1순위 청약자 수는 71만7879명에 달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공급물량은 3만9544가구로 약 8400여 가구 줄어든 셈이다. 이 기간 1순위 청약자수는 19만2000여 명 늘어난 71만787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공급 물량이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규제 탓이 크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서 서울의 신규주택공급에 발목을 잡았다. 강남 재건축사업 역시 지지부진했다. 지난 2018년 서울 전역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양시장에 쏠렸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분양가 상승폭도 커졌지만 서울 집값 상승률에 못 미친 점도 서울 분양시장의 흥행요인이다. 이전 정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평균 2185만 원 선이었으나 문 정부 들어 2703만원으로 26.9% 상승했다.

리얼하우스 김병기 팀장은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고 동시에 무주택자에게 우선 청약기회를 주는 정책은 바람직하지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은 장기적으로 신규주택공급 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26,000
    • -4.25%
    • 이더리움
    • 4,484,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5.63%
    • 리플
    • 745
    • -4.36%
    • 솔라나
    • 207,000
    • -8.93%
    • 에이다
    • 673
    • -5.74%
    • 이오스
    • 1,210
    • -2.73%
    • 트론
    • 168
    • +2.44%
    • 스텔라루멘
    • 162
    • -5.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600
    • -7.89%
    • 체인링크
    • 20,890
    • -5.35%
    • 샌드박스
    • 647
    • -9.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