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6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0.0% 보합, 긴급재난지원금 일부 영향

입력 2020-07-02 08:27 수정 2020-07-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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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저물가 기조 유지

(출처=통계청)
(출처=통계청)
6월 소비자물가가 5월 마이너스에서 약간 상승해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석유가격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식과 여행 관련 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반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돼지고기, 가구 가격 등은 올랐다.

통계청은 2일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4.87(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0.0%로 보합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5월 -0.3% 하락하면서 올해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물가는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전반적인 저물가 기조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6% 각각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만 따로 작성한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신선식품은 전년동월대비로 4.3% 상승했다. 이중 신선어개는 전년동월대비로 7.9%, 신선채소는 9.8%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은 3.2% 내렸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하며 최근의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반영됐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4.6%, 전기ㆍ수도ㆍ가스는 1.3% 각각 상승했다. 반면 공업제품은 1.4% 내렸는데 석유류가 15.4%나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집세는 0.2%, 개인서비스는 1.0% 각각 올랐고 공공서비스는 2.0% 내렸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전년동월대비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16.4%, 국산쇠고기가 10.5%, 소파가 12.5% 각각 오르고 학교급식비는 63.0%나 내렸다.

이외에 배추(58.1%), 고구마(30.2%), 명태(18.0%), 고등어(14.5%) 등이 올랐고 반면 정부 지원 확대로 고등학교납입금은 68.0% 하락하고 병원검사료도 10.1% 줄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가격 하락과 정부 지원이 확대된 교육ㆍ보건 서비스 등에서 하락 요인이 있었고 코로나19로 외식물가 상승폭이 둔화되고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도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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