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예탁금 첫 50조원 돌파…CMA잔고 56조 회복

입력 2020-06-2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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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인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이 사상 처음 50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에 들어있는 투자자예탁금(26일 기준)은 총 50조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예탁금이 5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예탁금은 주식 매매를 위해 증권 계좌에 입금된 대기 자금이다.

올해 초 예탁금은 27조 원이었으며 라임 사태 등으로 인해 직접 투자가 늘어나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에는 40조 원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에는 내달 2일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 매수를 위해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했다. 당시 31조 원이 몰렸고, 일부 자금이 은행 등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주식 계좌로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4일 56조9000억 원에서 46조8000억 원으로 줄어들었던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 26일 56조 원으로 다시 회복했다. 업계에선 SK바이오팜 청약을 위해 빠져나간 10조 원이 다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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