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50.2% 서울 재방문…"쇼핑ㆍ맛집 찾아 왔어요"

입력 2020-06-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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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재단,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2019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지난해 서울관광에 대한 외국인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쇼핑과 식도락 부문이 서울 방문목적과 실제 활동, 만족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은 현지 밀착형 관광을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외국인 관광객 6000명을 대상(매월 500명)으로 매년 실시하는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관광은 만족도 및 재방문율 등의 주요 지표에서 질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서울관광 관련 주요 지표인 전반적 만족도(4.34점)와 재방문율(50.2%), 재방문 의향(4.39점), 추천의향(4.38점)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관광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5점 만점)는 2017년 4.16점에서 2018년 4.25점, 2019년 4.34점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대만과 무슬림 아시아권의 만족도가 다른 권역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들은 조사와 함께 진행한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대상 그룹 인터뷰에서 서울이 방문 전 기대한 수준 이상으로 깨끗하고 발전됐고, 공공 와이파이(Wi-Fi)와 간편결제 시스템 등 우수한 모바일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높은 만족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치안(4.37점)과 쇼핑(4.36점), 음식(4.36점)이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적과 상관없이 치안 수준에 대해 대체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여성 관광객이나 구미주 관광객들이 서울의 우수한 치안 수준에 만족했다. 유럽 관광객은 인터뷰에서 '카페에서 노트북과 지갑을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그대로 있었다'고 답했고, 중국 관광객은 '밤에 혼자 다녀도 무섭지 않은 곳'이라고 서울을 평가했다.​

2018년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언어소통(2018년 3.69점→2019년 4.09점) △길찾기(2018년 3.91점→2019년 4.24점) △관광안내서비스(2018년 3.95점→2019년 4.22점) 부문의 만족도가 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쇼핑'과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을 방문하는 목적은 '여가, 위락, 휴가(70.6%)', '쇼핑(53.5%)', '식도락 관광(35.8%)' 등이었다. 재방문자들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유명 카페와 맛집 투어 등 트렌디한 도시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활동을 경험하며 기분 전환이나 휴식을 취하는 여행을 추구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경험한 음식 유형으로 한식(95.5%)이 가장 일반적인 가운데, 길거리 음식 경험자도 56.1%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식인 불고기(41.9%), 비빔밥(35.0%) 외에 치킨(24.2%), 삼겹살(20.9%), 김밥(12.4%) 등이 순위에 올랐다.

현지 밀착 관광은 숙박 이용 행태에서도 나타났다. 관광객이 주로 숙박하는 곳은 호텔(68.5%)과 게스트하우스(8.9%) 그리고 공유숙박(5.5%)이었다. 한옥이나 사찰 등 한국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숙박시설 이용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숙박예약은 숙소/항공 예약 전문 웹사이트(스카이스캐너, 부킹닷컴 등, 50.3%)나 여행사(16.3%)를 주로 활용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여전히 명동이었고, 홍대가 굳건히 상위권을 지켰다. 외국인은 4대 고궁과 N서울타워, DDP를 많이 방문했고, 명동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은 예전보다 찾지 않았다.

외국인 관광객은 서울 관광 관련 정보를 주로 인터넷을 통해 획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인터넷 이용 비율은 2017년 58.5%, 2018년 62.0%, 2019년 70.5%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비율이 46.8%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는데, 재방문객의 증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 이용률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페이스북(47.5%), 유튜브(34.0%), 인스타그램(30.4%) 순으로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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