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 위기 함께 극복…이통 3사, 중기·금융·유통 손잡고 동반성장 급물살

입력 2020-06-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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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SKT 제공)
▲SK텔레콤 기업 에너지 절감 솔루션 (SKT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실적악화를 겪고 있는 국내 이통업계가 다른 업종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돌파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금융, 유통 등 타 사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선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에너지 컨설팅 및 관리 서비스인 ‘E-Optimizer(E-옵티마이저)’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된 E-옵티마이저는 SK텔레콤이 수년간 쌓아온 에너지 사업 노하우를 중심으로 새롭게 개발한 전력 비용 최적화 서비스다. 중대형 빌딩이나 공장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15분 단위로 분석해 현재 고객의 적정 요금제, 전력 사용 패턴 분석, 개선 방안을 컨설팅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은 통합 대시보드에서 각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모바일기기를 활용해 관리할 수 있다. 한국전력의 고압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무료 프로모션은 ‘T 비즈포인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사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제공)
▲'스마트플랜트 양자암호 개통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Massive IoT사업본부장(사진 왼쪽 두 번째)과 박상형 한국수력원자력 디지털혁신추진단장(사진 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텔레콤 제공)

KT는 3년 동안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이전한다. 이전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양자 키 분배(QKD) 시스템’ 이다. 양자 키 분배 시스템은 데이터를 해킹과 감청이 어려운 상태로 암호화 하기 위해 양자로 만든 '키(암호 키)'를 통신망에 공급하는 양자암호통신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이번에 계약한 중소기업들은 KT의 양자 키 분배 시스템으로 관련 장비를 제작하고 KT와 기술 테스트를 거쳐 각종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KT는 이번 기술 이전으로 KT의 기술과 중소기업의 장비 제작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내 한국 양자암호통신 기술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5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이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5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금융위원회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사진 왼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 LG CNS 대표이사 김영섭 사장이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금융보안원, LG CNS와 협력한다. 이들은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데이터 유통과 활용 활성화를 통한 빅데이터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와 금융보안원, LG CNS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데이터 활용 수요 및 활용 사례 발굴 등 데이터 유통 생태계 조성에 노력한다. 또 데이터 결합, 분석, 컨설팅 등 데이터 활용, 통신ㆍ금융 데이터의 융합 시나리오 발굴 및 융합데이터상품 개발 협력, 금융데이터거래소(FinDX)를 통한 데이터 상품 유통과 데이터 유통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해 각 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나설 계획이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 제조, 유통, 중소기업 등 다양한 산업과의 연결을 통해 동반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통산업과의 시너지를 연계해 더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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