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4.25%로 0.75%p 전격 인하(종합)

입력 2008-10-27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시장 불안 정면대응...시장 예상 초월한 '충격요법'

한국은행이 27일 긴급하게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25%로 0.75%p 전격 인하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한 것은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사건 직후 9월19일 임시회의에서 0.5%p 전격 인하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예상치인 0.5%p를 깨는 파격적인 인하 조치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최근 증시 폭락과 환율 급등으로 금융시장이 공황상태에서 빠진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3%대로 추락하는 등 실물경기마저 빠르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폭락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다시금 몰아칠 것에 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도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p 내렸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유동성 문제가 가중되면서 국내증시가 연일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한 바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유동성 해소와 함께 경기침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를 반영하듯 한은은 파격적으로 당초 예상치인 0.5%p 인하를 뛰어 넘는 0.75% 인하를 단행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깨는 강도높은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함으로써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조기에 안정시키려는 의도가 강하게 엿보인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인해 일단 금융시장의 불안감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71,000
    • +0.09%
    • 이더리움
    • 4,402,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4.7%
    • 리플
    • 2,793
    • -1.31%
    • 솔라나
    • 186,400
    • -1.48%
    • 에이다
    • 552
    • +0.36%
    • 트론
    • 414
    • -0.96%
    • 스텔라루멘
    • 323
    • +0.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30
    • +0.84%
    • 체인링크
    • 18,590
    • -0.48%
    • 샌드박스
    • 174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